그동안 많은 K-Beauty 브랜드에게 미국의 de minimis 제도는 미국 시장 진입을 위한 현실적인 출발점이었습니다. 일정 금액 이하의 저가 수입물품에 대해 보다 간소한 통관이 가능했기 때문에, 다양한 크로스보더 비즈니스 모델에서 중요한 기반으로 작용해왔습니다. 자사몰 직구 주문, 소액 TikTok Shop 판매, 인플루언서 시딩, PR 샘플 발송, 테스트 주문 등도 모두 이 구조의 혜택을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이제 그 환경은 달라졌습니다.
미국 정부는 2025년 7월, 전 세계 저가 화물에 대한 duty-free de minimis treatment 중단을 발표했고, 이후 CBP는 2025년 8월 29일부터 $800 이하 화물에 대해서도 더 이상 면세형 de minimis 적용이 제공되지 않는다고 명확히 안내했습니다. 이 방침은 2026년 2월에도 다시 한번 확인되었습니다.
이 변화는 단순히 비용이 조금 늘어나는 수준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제 미국 소비자에게 직접 발송되는 소액 화물은 더 이상 예전과 같은 비용 구조를 전제로 운영할 수 없습니다. 관세는 물론, 통관 관련 비용과 추가적인 운영 부담까지 훨씬 더 면밀하게 반영해야 합니다. 과거에는 소량 직배송만으로도 비교적 효율적으로 미국 시장을 테스트할 수 있었다면, 이제는 가격, 마진 구조, 풀필먼트 방식, 채널 운영까지 훨씬 더 정교한 설계가 필요한 모델로 바뀌었습니다.
특히 K-Beauty 브랜드에게는 그 영향이 더 넓게 나타납니다.
일반적인 이커머스 주문뿐 아니라 PR 샘플, 인플루언서 시딩, 재발송 물량, 소규모 테스트 판매 등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다고 여겨졌던 운영 방식들까지 모두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이제 중요한 질문은 단순히 “미국으로 보낼 수 있는가”가 아니라, 어떤 방식으로 수입하고, 그 비용 구조가 실제로 지속 가능한가입니다.
de minimis의 장점이 약해질수록 미국 시장 전략 역시 자연스럽게 직배송 중심 구조에서 현지화되고 운영 최적화된 구조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미국 시장에서 계속 성장하고자 하는 브랜드라면 이제 현지 창고 활용, 채널별 풀필먼트 설계, 통관 리스크 검토, SKU별 가격 전략 조정 등을 보다 전략적으로 고민해야 합니다. 다시 말해, 이제는 단순히 제품을 해외로 보내는 문제가 아니라, 현재의 규제 환경 안에서도 지속 가능한 판매 구조를 만드는 일이 더 중요해졌습니다.
CGETC는 이러한 변화에 맞춰 각 브랜드의 상황에 맞는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함께 설계하고 있습니다. 미국 현지 물류 운영부터 채널별 풀필먼트 전략, 통관 리스크를 고려한 운영 구조 설계까지, 이제 중요한 것은 단순한 출고 지원이 아니라 변화한 시장 환경에서도 실제로 작동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입니다.
de minimis 종료는 분명 도전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브랜드 간 준비 수준의 차이가 더욱 분명하게 드러나는 전환점이기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