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화장품 제품에 알루미늄 캡, 메탈 리드, 알루미늄 튜브 같은 포장재가 사용되고 있나요?
그렇다면 지금 꼭 점검해보셔야 할 이슈가 있습니다.
최근 미국에서는 철강 및 알루미늄 파생제품에 대한 Section 232 규제 집행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원래 Section 232는 국가 안보를 이유로 특정 철강 및 알루미늄 수입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입니다. 그런데 적용 범위가 넓어지면서, 철강이나 알루미늄이 포함된 파생제품, 그중에서도 일부 화장품 포장재까지 최대 50%의 추가 관세 대상이 될 수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즉, 리스크는 단순히 화장품 내용물 자체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메탈 캡이나 알루미늄 튜브 같은 포장 부자재도 문제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제품 자체가 화장품류인 HS Chapter 33으로 분류되더라도, 포장재에 알루미늄이나 철강이 포함되어 있다면 그 분류 방식과 신고 내용에 따라 Section 232 적용 범위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실제로 어떤 일이 발생할 수 있을까?
HS 코드 검토
CBP는 수입 신고 시 기재된 HS 코드를 검토할 수 있습니다. 분류가 잘못되었다고 판단될 경우, 사후 검토, 추가 관세 부과, 또는 페널티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원산지 검증
Supplier Declaration 같은 서류를 통해, 포장재 자체의 원산지를 확인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부 자재나 포장 부품이 한국 외 지역에서 생산되었다면 관세 리스크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특정 품목군에 대한 강화된 심사
화장품, 알루미늄, 기타 민감 품목과 관련된 제품은 신고 내용과 제출 서류에 따라 더 높은 확률로 검토, 지연, 또는 보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이슈의 영향은 단순히 관세 비용 증가에만 그치지 않습니다.
검사 지연은 곧 배송 지연과 물류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사후 심사가 진행될 경우, 과거 수입 건까지 소급 검토되며 추가 비용과 법적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이러한 문제가 가격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시장 내 브랜드 이미지에도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최근에는 de minimis 환경 역시 달라지면서 저가 화물의 처리도 예전보다 훨씬 복잡해졌습니다. 그 결과 과거에는 비교적 단순하게 여겨졌던 인플루언서 샘플 발송이나 Shopify, TikTok Shop 같은 채널을 통한 소비자 직배송 역시 이제는 통관, 관세, 풀필먼트 측면에서 훨씬 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졌습니다.
20년 넘게 북미 물류 시장을 지켜본 입장에서 봐도, 지금처럼 불확실성이 큰 시기는 흔치 않습니다.
K-Beauty 브랜드에게 이번 이슈는 단순한 일시적 통관 문제가 아니라, 보다 정교한 대응 전략이 필요한 분명한 전환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